edo hake
에도 하케 (솔)
에도 하케의 이름의 유래는, 에도 시대 중기의 표구용 접착솔에 "에도 하케"의 명칭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또한 오늘날에도 에도 하케로 지정되어있는 것은, 표구사용 솔, 염색용 솔, 인형제작용 솔, 옻칠용 솔, 목판 솔, 가루용 붓, 페인트 붓의 일곱 종류이다.
솔의 소재는 사람의 머리카락과 말, 사슴, 염소 등 짐승의 털이나, 종려나무 등의 식이 섬유가 사용되고 있다. 털의 끝부분이 생명인 솔에 있어서, 구겨진 자국이나 지방분이 있는 머리카락은, 장인의 섬세한 솔의 처리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정돈함과 더불어 구겨진 부분을 바로잡고 유분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공정과정이다. 원모의 특성을 살린 다음, 하나 하나 정성껏 만들어지는 에도 하케에는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추구한 세련된 에도문화의 향기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