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예장인

Traditional Craft men & women in Taito city

에도 대모갑

이소가이 가쓰미

대모갑(벳코우)는, 대모(타이마이) 라는 바다 거북의 등껍질로 만든 제품을 이르는 말입니다. 반투명하고 광택이 있으며, 주로 노란 색과 검은 색의 얼룩 무늬의 소재로, 비녀, 빗, 허리 장식, 부적, 액세서리, 가죽 끈, 샤미센의 채 등으로 가공되고 있습니다.

원래는 황족 등 신분이 높은 사람들의 전유물이었으나, 제2차세계대전 후, 서민층으로 확대되면서,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 늘어남과 동시에, 「진부하다」라는 이미지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1973년 워싱턴 조약에 의해 대모의 수입이 금지되어서, 대모의 재고가 없는 장인들이 폐업함으로서, 그 희소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벳코우 이소가이」의 대표인 이소가이 미노루 씨는 에도 대모갑의 장인입니다. 미노루 씨의 아버지가, 대모의 수입이 중단된 십 수년 전부터 「앞으로 대모는 구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구나」라며, 미노루 씨의 월급을 깎아, 그만큼에서 대모의 재고를 확보해 두었습니다. 당시는 사치를 부릴 수는 없었지만, 아버지의 선견지명의 덕분에 지금은 대모의 재고가 있어, 미노루 씨는 장인으로 계속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모갑 만들기는, 거북의 등껍질에 빛을 비춰 보면서 사용하고 싶은 모양의 부분을 성형하여, 실톱을 이용하여 잘라냅니다. 또 그것과 가까운 색조의 부분을 찾아 2장, 3장으로 잘라냅니다. 가열한 철판과 삶은 수건으로 등껍질에 열을 가하여 점성이 생기게 하여, 평평하게 밀어서 폅니다. 줄, 주머니칼 등으로 원래 있던 상처를 제거하고. 이번에는 반대로 방수 종이나 식물의 줄기로 작은 상처를 냅니다. 이 메아라시 라고 불리는 작업으로, 대모갑 사이의 접착력을 높여줍니다. 그리고, 가열한 철판으로 끼워 넣어, 접착제를 쓰지 않고 몇장의 대모갑들을 겹쳐서 맞붙입니다. 겹쳐 붙인 대모갑은 실톱이나 줄을 사용하여 모양을 잡아내고, 방수 종이나 식물의 줄기로 기초를 다듬어, 회전하는 바흐(연마기)에 연마제를 함께 넣고 닦아서 윤을 냅니다. 마지막으로 사슴의 가죽으로 닦아 내어 완성됩니다.

대모갑 이소가이
다이토 구 아사쿠사1-21-3
TEL:03-3845-1211
휴무일:수요일
※문의는 일본어로만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