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가공
일본에서 금속제 장식품이 발전한 것은 17세기로, 장식품의 인기가 높아지는 에도 시대(1603~1867년)가 되고 나서부터이다. 헤이안 시대(794~1185년/1192년경)부터 계속되던 은세공 기법을 계승한 금속 가공 전문 장인은 ‘가자리쇼쿠(장식장인)’라 불렸다. 그 후, 가자리쇼쿠에서 신불 도구나 제례 가마 등의 장식을 주로 제작하는 신불 도구 장식장인과 귀금속 가공 장인으로 세분화되었다. 보석・귀금속점이 많이 존재하는 다이토구에서는 가자리쇼쿠의 맥을 잇는 전통적인 귀금속 가공 기술로 액세서리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