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미코시
30

미코시

미코시는 신사의 제례에서 신령이 타는 가마이다. 신령이 방문하면 행복이 찾아온다고 하여 축제에서는 씨족신을 모시는 사람들이 가마를 메고 거리를 행진하는 행렬이 “축제의 꽃”이다. 미코시는 나라 시대(710~794년)의 기록에 등장하는 등 오랜 역사를 지녔다. 신의 가마에 걸맞게 미코시는 장엄하면서도 휘황찬란한 아름다움이 있는데, 가마를 제작할 때는 다방면에 걸친 기술이 필요하다. 목재로 만드는 본체 가공하기, 조각하기, 옻칠하기, 금속제 장식 만들기 등, 각 공정을 각각 전문적인 장인이 분업으로 담당하며 숙련된 기술을 마음껏 발휘하여 정성을 담아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