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상아
메이지・다이쇼 시대에는 일본의 상아 조각은 융성기를 맞이하여 많은 명공을 배출하고, 수출된 작품은 뛰어난 예술적 조각품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바탕이 되는 에도 상아는 예술 조각작품에서부터 네쓰케(담뱃갑이나 복주머니 등의 끈 끝에 매다는 작은 세공품으로 미끄럼 방지를 겸한 장신구의 일종), 빗・비녀(에도 시대 중기 이후에 많이 사용하게 된 여성의 머리 장식의 일종),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양의 조각과 투각(재료의 면을 도려내거나 깎아서 원하는 무늬를 나타내는 조각기법) 등, 오랜 역사 속에서 축적된 전통기법을 활용하여 소재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살린 공예품을 만들어냈다.
현재는 워싱턴 조약에 의해 상아 제품을 일본 국외로 반출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