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표구
맹장지(주로 미닫이 형식의 일본의 고유한 창호의 일종)나 명장지(실내 분할이나 바깥바람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창호로 최근에는 격자로 짠 나무 틀에 백지를 바른 채광 목적의 장지를 말한다)의 제작・수리, 병풍, 족자 또는 두루마리의 수리 등, “물과 솔의 예술”이라 불릴 정도로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주는 에도 표구. 재료는 와시(일본 전통종이), 직물, 물, 풀뿐으로, 매우 간단한 만큼 종이와 솔을 다루는 섬세고 노련한 손놀림 등 상당히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