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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기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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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기리코

‘기리코’란 칼을 이용한 음각 표현으로 문양을 조각한 투명도가 높은 납유리를 말하며, 이른바 컷글라스라고 한다. 오사카에서 유리 제작법을 배운 가가야 규베(加賀屋久兵衛)에 의해 에도 기리코가 시작되었고, 메이지 15(1883)년에 영국인 기술자의 지도로 정교한 컷 기법을 발전시켰다. 유리 표면에 다양한 무늬가 새겨진 에도 기리코는 투명감이 있고 화려하다. 대나무 울타리, 국화, 참마 잎 등, 전통적인 문양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참신한 디자인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