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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은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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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은그릇

도쿄에는 ‘긴자(은화를 주조하는 곳)’가 있었던 것이나 서민들이 은장식을 즐겼던 것으로 보아 에도 시대(1603~1867년)부터 은제품이 보급되었으며, 현재도 도쿄는 은제품 제작이 활발한 곳이다.

고순도 은을 단금(鍛金, 금속을 망치로 두들겨 가공하는 성형법), 조금(彫金, 끌을 사용하여 조각), 절감(切嵌, 잘라낸 금속조각을 끼워 넣기) 등의 전통적인 기법으로 제작하는 도쿄 은그릇. 고미액(古美液, 금속에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색을 입히는 착색액) 등을 사용한 착색도 깊이 있는 운치를 더하며 꽃병이나 다기, 식기, 장식품, 장신구 등 아름답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공예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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