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오동나무 장롱
오동나무는 재질이 가볍고 부드러우며, 수축성이 적고 통기성이 좋아 습도가 높은 일본에서도 습기에 잘 견디며, 불에도 해충에도 강하기 때문에 비단 등의 고급 의류 및 서화지, 사진 등의 보관에 적합한 소재이다. 그 오동나무로 만들어진 ‘오동나무 장롱’은 한때 대표적인 혼수용 가구였다. 기능성뿐만 아니라,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제품의 튼튼하고 편리한 사용감, 나뭇결의 아름다움은 일본의 풍토에 맞는 최고의 가구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