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역유행 (不易流⾏)
새로움을 추구하고 변화를 거듭하는 유행이야말로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는 것(불역)의 본질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인의 기술을 계승함과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전통공예는 발전하게 되고, 오늘날 생활의 일부로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것입니다.
전통공예를 생업으로 하는 장인의 고집과 확실한 기술, 그리고 꾸준한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전통공예품은 다른 것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온기와 매력이 있습니다.
에도 다이토 전통공예관
― 전통을 미래로 ―
일본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전통공예의 집적지인 다이토구는 에도에서 도쿄로 시대가 변하고, 생활양식과 가치관이 변한 지금도 여전히 에도 시대로부터 이어받은 옛 서민의 문화와 기질이 퇴색하지 않고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장인들도 또한 선인들이 갈고 닦아 온 시타마치(옛 저잣거리)의 기상을 이어받아 소중히 지키면서 지금도 끊임없이 전통공예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 속에 성장해 온 전통공예와 장인은 다이토구의 소중한 보물입니다.
우리 공예관은 다이토구의 매력을 ‘발신’하고 장인과 사람들과의 ‘교류’를 도모하는 중심거점이 되어, 차세대를 짊어질 인재의 ‘육성’과 전통공예를 미래로 계승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1997년 7월
전통공예품의 보존 및 보급을 도모하고
전통공예산업의 진흥과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에도 시타마치 전통공예관>이라는 명칭으로 개관.
2019년 3월
설비를 새롭게 하고 전시방법을 재검토하여
시설 명칭을 <에도 다이토 전통공예관>으로
변경하여 재개관.